파주 빈티지 가구창고: 보테가 디엔지(BOTTEGA DI ENNJI)

오늘은 파주에 있는 가구창고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보테가디앤지는 유럽에서 빈티지 가구를 컨테이너로 들여와서 판매중인 가구창고입니다. 빈티지가구샵은 물건을 고르는 사람의 취향과 안목을 심하게 타는데, 보테가 디앤지 사장님은 컬러를 잘 고르는 분인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이 수요일~일요일까지 11:00-17:00라서, 퇴근하고 가면 시간이 맞지 않아 매 번 인스타로만 보다가 오늘 휴무를 받아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6월에 들어올 새 컨테이너때문에, 공간이 부족해서 제품들을 2-30프로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빈티지 가구를 판매하고 있는 곳 마다 특징이 다를텐데, 이 곳은 컬러를 잘 찾는 곳 같습니다.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가구들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컬러별로 보이지 않는 섹션이 나눠져있고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핑크, 그린, 블로 계열의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의자는 대체적으로 30만원부터 시작했고, 조명 가격도 비슷했습니다. 다른 곳 가격을 비교해봐도, 보테가디앤지 조명제품들 가격이 좋았습니다. 

다만, 가구들의 특성상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제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구찌니 조명은 290만원이었습니다. (가격도 높지만, 크기도 엄청 커서 조명 하나만으로도 집 인테리어를 압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시즈브락만, 구찌니, 칼 한센, 카르텔, 아르떼미데 등등 다양한 디자이너의 제품도 있었고 언노운 제품도 많았습니다. 빈티지 제품 특성에 따라 아무리 까져도 덫칠이나 천갈이등을 하지는 않지만,  언노운 제품의 경우에는 사장님이 유럽에서 수입해온 원단으로 천갈이를 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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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제품이다보니, 상태가 좋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까임이 심한 것 도 있고, 바닥부분에 페인트가 까질려고 준비중인 제품들도 많지만 이게 빈티지 제품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6월에 지금 창고를 채울만한 만큼의 양인 컨테이너 박스 2개가 더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할인 중인 지금 한 번, 6월에 한 번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