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12.

    by. iml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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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독일에서 시작한 가구 디자인 브랜드 클래시콘(Classicon) 입니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서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일린 그레이(Eileen Gray)가 만든 'Adjustable Table E 1027'은 클래시콘을 대표한다고 말 할 수 있을만큼 잘 알려진 테이블 입니다.

    아일린 그레이는 아일랜드 출신의 건축가, 예술가 입니다. 파리에 스튜디오를 설립해서 여러 고객들과 작업을 하는 도중, 클래시콘과 함께 작업을 한 번 하게 됩니다. 아일린 그레이의 제품이 마음에 들었던 클래시콘사는 그녀를 클래시콘의 주요 디자이너로 초빙하게 되었고, 우리가 지금까지도 보고있는 많은 작품들이 그녀의 손에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일린 그레이가 프랑스 남부에 지어서 작업하던 E-1027 주택

    가장 대표적인 'Adjustable Table E1027'은 1920년대 후반 처음 디자인되었습니다. E-1027은 아일린 그레이와 그녀의 파트너가 프랑스 남부에 지은 'E-1027'이라는 집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 집은 빛과 통풍, 공간활용을 계산해서 기능적으로 지었고, 그녀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예술적 감각을 담아낸 곳입니다. 이런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직접 만든 테이블이 바로 'Adjustable Table E1027' 입니다.

    높이 조절의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갖춘 Adjustable Table E1027

    이 디자인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도 전시하고 있을만큼 유명하고 가치있는 디자인입니다. 저도 거실에 사이드테이블을 하나 두려고 서칭하는데, 가격이 7-80만원대였습니다. 

    Bibendum Chair와 man with tire

    비븐덤 체어(Bibendum Chair)는 그루지야 미술협회에서 발표된 디자인입니다. 타이어 회사 미슐린의 마스코트로 유명한 비븐덤 캐릭터를 연상시켜서, 이름이 비븐덤 체어가 되었습니다. 

    *그루지야 미술협회는 새로운 예술과 디자인에 열정있는 예술가/디자이너들이 모여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을 끌어오는 역할을 했던 집단입니다.

    Konstantin Grcic Diana Table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이자, 보기만해도 구매하고싶어지는 이 테에블은 콘스탄틴 크리치치(Konstantin Grcic)가 디자인한 Diana Table입니다. 

    2002년,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이 디자인계를 쓸어가고 있을 시기. 콘스탄틴 그리치치는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이 아니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테이블이 Diana Table 입니다.

    색상보다는 형태에 집중한 이 테이블, 요즘에 많은 테이블이 나오지만 이런 디자인은 쉽게 보지 못할 만큼 독보적입니다.

     

    오래 전부터 제작되었지만, 지금 사용해도 손색없는 디자인의 클래시콘 제품들 잘 보셨나요? 이런걸 보고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이라고 말하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Adjustable Table E1027도 80만원이라고 하면 뭐가 이렇게 가격이 나가나 싶지만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일린 그레이와 이 테이블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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