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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독일에서 시작한 가구 디자인 브랜드 클래시콘(Classicon) 입니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서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그 중에서도 아일린 그레이(Eileen Gray)가 만든 'Adjustable Table E 1027'은 클래시콘을 대표한다고 말 할 수 있을만큼 잘 알려진 테이블 입니다.
아일린 그레이는 아일랜드 출신의 건축가, 예술가 입니다. 파리에 스튜디오를 설립해서 여러 고객들과 작업을 하는 도중, 클래시콘과 함께 작업을 한 번 하게 됩니다. 아일린 그레이의 제품이 마음에 들었던 클래시콘사는 그녀를 클래시콘의 주요 디자이너로 초빙하게 되었고, 우리가 지금까지도 보고있는 많은 작품들이 그녀의 손에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Adjustable Table E1027'은 1920년대 후반 처음 디자인되었습니다. E-1027은 아일린 그레이와 그녀의 파트너가 프랑스 남부에 지은 'E-1027'이라는 집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 집은 빛과 통풍, 공간활용을 계산해서 기능적으로 지었고, 그녀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예술적 감각을 담아낸 곳입니다. 이런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직접 만든 테이블이 바로 'Adjustable Table E1027' 입니다.
이 디자인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도 전시하고 있을만큼 유명하고 가치있는 디자인입니다. 저도 거실에 사이드테이블을 하나 두려고 서칭하는데, 가격이 7-80만원대였습니다.
비븐덤 체어(Bibendum Chair)는 그루지야 미술협회에서 발표된 디자인입니다. 타이어 회사 미슐린의 마스코트로 유명한 비븐덤 캐릭터를 연상시켜서, 이름이 비븐덤 체어가 되었습니다.
*그루지야 미술협회는 새로운 예술과 디자인에 열정있는 예술가/디자이너들이 모여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을 끌어오는 역할을 했던 집단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작품이자, 보기만해도 구매하고싶어지는 이 테에블은 콘스탄틴 크리치치(Konstantin Grcic)가 디자인한 Diana Table입니다.
2002년,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이 디자인계를 쓸어가고 있을 시기. 콘스탄틴 그리치치는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이 아니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테이블이 Diana Table 입니다.
색상보다는 형태에 집중한 이 테이블, 요즘에 많은 테이블이 나오지만 이런 디자인은 쉽게 보지 못할 만큼 독보적입니다.
오래 전부터 제작되었지만, 지금 사용해도 손색없는 디자인의 클래시콘 제품들 잘 보셨나요? 이런걸 보고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이라고 말하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Adjustable Table E1027도 80만원이라고 하면 뭐가 이렇게 가격이 나가나 싶지만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일린 그레이와 이 테이블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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